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저녁 전북도청 업무보고와 군산조선소 기공식 참석후 귀경해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 광우병 논란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미국산 쇠고기 시장개방과 광우병 사태에 대한 정부 대처가 미숙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청와대가 종합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광우병 파동이 예상외로 커진 것을 거론하며 "일을 좀 더 치밀하고 꼼꼼하게 할 필요가 있다. 현장 중심으로 생각해야지 안일하게 대응해선 안된다"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함께 쇠고기 개방에 따른 축산농가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과 서울까지 확산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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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회의에는 김중수 경제수석 등 수석비서관들과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 김희중 제1부속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