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시장에서 30.6%의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0.4%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30.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년만에 30%대를 회복한 바 있다. 한때 5.4%포인트에 불과했던 2위 하이닉스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12%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시장 2위인 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시장을 잠식당했다. 하이닉스의 1분기 시장점유율은 18.6%에 그쳤다. 작년 4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줄어들었고 작년 1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3.8%포인트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올해 설비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가량 축소키로 함에 따라 추가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마이크론은 11.4%로 4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3위였던 독일 키몬다는 5위(10.4%)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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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대만 파워칩이 4.3%로 6위, 난야는 4.0%로 7위, 프로모스는 2.8%로 8위였다. 파워칩은 지난해 4분기 7위(3.4%)에서 0.9%포인트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난야와 자리를 바꿨다.
한편 지난 1분기 전체 D램 시장의 총 매출액은 59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63억9700만 달러)에 비해 7.4%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39.2%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