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야권을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으로 지목해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한 것이다.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은 "야당이 국민선동 열정의 반만이라도 아니 사분의 일만이라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말자고 국민 켐페인을 벌였다면 축산농가를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지 않았을까한다"며 야당을 비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야당이라는 말은 빼라", "정부가 잘못한 것 아니냐"고 반발했고 이 의원은 "한나라당은 선동한 적 없다"고 말해 청문회장에는 잠시 긴장감이 흘렀다.
한광원 통합민주당 의원도 "한나라당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를 선동이나 철없는 행동이라고 몰아붙이고 있다"며 "그러나 학생들은 무지 하지 않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자발적 행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