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건화물선 업체인 STX팬오션 (3,480원 ▼60 -1.69%)과 대한해운 (1,929원 ▲16 +0.84%) 등은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남반구 추수 시즌에 따른 곡물 물동량 증가,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로 운송 운임 및 운송량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분기 STX팬오션은 전년대비 104.3% 증가한 1조8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도 2753억원으로 246.5%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벌크 사업이 전년 대비 130.6% 증가한 1조7011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컨테이너, 탱커 등의 비벌크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한 151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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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도 올 1분기 매출액 6810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89.1%, 영업이익은 136.4%, 당기순이익은 9.5% 증가했다.
대한해운측은 벌크선과 LNG선을 중심으로 한 선대의 안정적인 영업활동과 급변하는 건화물 시황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올해 초 벌크선 운임지수가 잠시 주춤했지만 중국 원자재 수요가 다시 증가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에도 벌크 시황은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