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탄핵' 서명주춤..네티즌 '조작설'제기도

조철희 기자 2008.05.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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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다음 아고라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 게시물↑7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다음 아고라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 게시물


'이명박 탄핵' 온라인 서명운동의 참여인원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7일 낮12시 현재 124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6일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에서 발의된 '이명박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은 MBC 'PD수첩'이 광우병 논란을 방송한 지난달 29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로 매일 10만~20만명씩 증가하던 서명인원은 2일 오전 50만명, 3일 오후 80만명을 넘어서다 4일 오후 5시50분 1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5일부터 서명인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6일 오후1시에 120만명을 돌파한 이후에는 7일 낮12시까지 단 4만여명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이트가 서명인원수를 조작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그 증거로 △1일 오후1시 서명인원이 30만명을 넘긴 '이명박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게시물 대신 서명인원이 훨씬 적은 다른 서명운동 게시물을 '네티즌 청원 베스트' 화면에 배치했다는 점과 △해당 웹페이지를 '새로고침' 했을 때 서명인원 숫자가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 매체는 지난달 30일 해당 사이트 관계자가 "특정 게시물에 과다한 트래픽이 몰려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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