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세대 'LTE' 확산 주도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8.05.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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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기술협의체 최고의결기구회의 주최...상용화 시험 등 논의 주도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가 유력한 4세대(4G) 이동통신기술 후보로 꼽히는 'LTE(Long Term Evolution)' 확산을 주도한다.

LTE는 3G 이동통신방식인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에서 진화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로 하향 300Mbps, 상향 150Mbps의 고속전송이 가능해 모바일 와이맥스와 함께 유력한 4G 이동통신기술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노키아, 에릭슨, 노텔 등 전세계 11개 이동통신 서비스 및 장비업체들이 참여하는 '제 7차 LSTI 운영위원회 회의'를 주최했다.

LSTI는 LTE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2월 창설된 기술협의체로, 운영위원회는 LSTI의 전반적인 목표와 전략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운영위원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으며, 노키아, 에릭슨, 노텔, 알카텔-루슨트, 보다폰, 오렌지, T-모바일 등이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LSTI 운영위원회 서울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LSTI 공식 웹사이트 개설, LTE 장비 단말기간 상호호환성 테스트, 상용화 시험 등에 관해 집중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프랑스의 이통사업자인 오렌지가2009년 상반기 실시예정인 LTE 시범서비스와 관련, 기지국·단말기 업체선정, 공급대수, 주파수 대역 등 구체적인 사항이 논의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서울회의는 LSTI 공식 웹페이지 개설,상용화 시험 계획 발표 등 LTE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바일 와이맥스에 이어 LTE에서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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