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찰스 슈머 미 상원의원(57)은 6일(현지시간) 컨트리와이드 관련 상원 청문회에 앞서 컨트리와이드의 과거 순익들이 악성 대출 관행에 의해 창출된 것이기 때문에 BoA가 인수가격을 40억달러 가량 하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의원은 또 최근 드러난 바로 볼 때 BoA가 이 이상의 인수가 하향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대출업체들이 수수료 수입을 늘리기 위해 이미 파산 상태에 처한 고객들에게까지 '죽음에 이르는 수천가지 수수료'(death by thousand fees)를 강요했다며 이 같은 악성 대출업체들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하루 전인 5일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의 애널리스트 폴 밀러가 실적 전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컨트리와이드의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인수가 하향 관측에 한층 힘이 실렸다.
5일 10% 급락했던 컨트리와이드 주가는 이날 다시 소폭 하락했다. 컨트리와이드 주가는 올해 들어 40%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