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준 N. 무르티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팀은 5일자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가 2년안에 150달러에서 2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전망에 있어 가장 공격적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선 것은 나이지리아의 생산차질이라는 지정학적 위험과 더불어 올여름 원유 소비가 급증할 것이라는 펀더멘털까지 뒷받침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전망은 보다 확신에 찬 논조였다. 무리티는 이날 보고서에서 "궁극적인 고점이나 고점이 유지되는 기간을 구체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불확실하다"면서도 "유가가 150~200달러로 오를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시기도 향후 6~24개월 정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르티는 2005년 원유시장에서 '수퍼 싸이클'과 같은 의미인 '수퍼 스파이크'를 언급하며 강력한 유가 랠리를 처음으로 예상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2009년까지 유가가 배럴당 50~10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2005년 평균 가는 56.71달러, 2007년 평균가는 72.3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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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일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21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며 0.06달러 하락한 11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