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200달러 (원유가에) 준비하자'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설마'라고 말하겠지만 지금 완벽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실망스러운 것은 젊은이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좀 소홀하고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과학기술자들이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개발(R&D) 예산에 대해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집행하느냐 하는 큰 과제를 갖고 있다"며 "연구개발에 대한 예산을 점진적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에선 과학기술이 우선 순위에서 가장 앞서 있다"며 "민간, 학계, 정부 등 3자가 효과적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위원회에서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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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윤종용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등 민간 전문가 13명을 신규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