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6일 전거래일에 비해 10.79포인트(0.58%) 오른 1859.06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오름세다. 1850선 안착에 이어 1860선도 눈앞에 뒀다.
연기금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연기금은 이날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27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정규시장에서 12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장중 내내 순매수 행진을 벌였으나 동시호가에서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정규시장에서 282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장을 끝냈다. 개인은 206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10%)와 철강금속(3.47%), 조선주 등 미국관련주와 중국관련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전거래일에 비해 1만4000원(1.92%) 오른 74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기준으로 2년 3개월만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가기준 삼성전자의 앞선 최고가는 2006년 2월3일의 7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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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오후장 한때 74만5000원을 찍으면서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최고가(74만3000원ㆍ2006년 2월3일)를 깨뜨렸다. 시가총액도 109조7380억원으로 110조원에 다다랐다. 시가총액 2위인 POSCO (379,500원 ▲4,500 +1.20%)(44조4653억원)과는 2.5배 가까이 차이를 두게 됐다.
LG디스플레이 (11,100원 ▼400 -3.48%)도 6.25% 급등한 4만6750원으로 장을 끝냈다. 하이닉스 (162,000원 ▲4,900 +3.12%)와 LG전자 (110,900원 ▲800 +0.73%)도 1% 이상 상승했다.
POSCO는 1만6500원 오른 51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7일(51만5000원) 이후 한달여만에 51만원 고지에 재등정했다.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은 3500원 상승한 36만60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삼성중공업 (10,920원 ▲290 +2.73%)과 대우조선해양 (32,650원 ▼100 -0.31%)도 소폭 올랐다.
반면 금융업은 1.24% 하락했다. 특히 은행주들은 실적 실망감으로 낙폭을 키웠다.
국민은행 (0원 %)은 3% 이상 내려간 6만9200원으로 마쳤다. 기업은행 (14,110원 ▼130 -0.91%)과 부산은행 (0원 %)도 전거래일 대비 3% 이상 급락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44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34개였다. 보합은 78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