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나 지금까지 성장을 이끌어 왔던 검색사업의 성장 정체 전망에 '고스톱'과 '포커' 등 웹보드 게임 의존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게임사업 구조도 주가의 발목을 잡는데 한몫했다.
매수 일변도를 보이던 외국인들도 '팔자'세에 상당수 동참했다. 매수 1, 2위 창구가 리만브라더스와 DSK였지만 매도 1, 2위 창구도 역시 외국계인 C.L.S.A와 메릴린치였다.
이날 최휘영 NHN 대표는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지난 4월 오버추어와의 클릭당과금(CPC) 광고 제휴 계약조건 변경과 영업일수 제한 등의 여파로 2분기 검색광고 매출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와 함께 NHN의 양대 축인 한게임에서 웹보드 게임이 절대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NHN의 아킬레스 건이다. 이들 게임은 한게임 전체 매출 중 90%를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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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대비 16.7% 늘어 905억원을 기록했다. 검색부분 매출이 지난해 4분기보다 불과 6.2%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 성장이다. 하지만 이런 성장의 대부분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고스톱·포커류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는데 NHN의 고민이 있다.
한편 NHN은 이날 1분기 매출액 2953억원, 영업이익 1275억원, 순이익 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