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도 "깜짝 실적"..영업이익률 '껑충'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08.05.06 15:39
글자크기

(상보)1/4분기 영업익 2236억원, 영업이익률 9.2%

현대중공업에 이어 삼성중공업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선박 가격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익률이 크게 개선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6일 지난 1/4분기 매출액이 2조4175억원, 영업이익은 223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익은 1158억원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29%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46% 급증했다.



매출 대비 이익이 늘어나면서 1/4분기 영업이익률은 9.2%로 높아졌다. 전분기 5.5%, 전년동기 3.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예상은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은 7% 정도였다.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5년 1.5%에서 2006년 5.5%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선가가 상승해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익성도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센터장은 "원자재 가격을 감안하면 2/4분기나 3/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정체될 수 있지만 2~3년 장기적으로 보면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