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이사장 "파생상품 시장 중점 육성하겠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5.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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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주식선물시장 개장..15개 종목 중 삼성전자선물 가장 활발히 거래

증권선물거래소(KRX)는 6일 오전11시 부산 본사 3층에서 주식선물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허남식 부산시장, 이종남 선물협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장, 대우증권 김성태 사장,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이트레이드증권 양장원 사장, 부은선물 임채현 사장 외 8개 회원사 대표 및 부산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장식에서 "주식선물 상장으로 개별주식의 위험 관리와 다양한 투자전략 구사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파생상품 R&D역량을 강화해 우리나라 파생상품 시장을 세계적인 시장으로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주식선물이 KRX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허 시장은 "부산시가 금융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에 있다"며 "금융회사가 선호할 수 있는 국제수준의 금융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남 선물협회장은 "주식선물시장의 개설로 자본시장은 더욱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헤지 수단을 갖추게 되어 ELW, ELS 등 다양한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은 물론 새로운 하이브리드상품 출현에 큰 기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시작된 주식선물은 오전 10시 현재 총 1584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수량은 1129계약이며, 거래대금은 38억6300만원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20.9%, 기관 8.4%, 개인 70.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상승종목은 9개, 하락종목은 5개, 보합종목은 1개이다.

주식선물 15개 종목 중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선물로서, 오전 10시 현재 412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수량은 207계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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