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쇠고기 반대 95.3%, 2만명 참여-MT설문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5.06 08:47
글자크기
↑광우병에 걸린 소(EBS방송 제공)↑광우병에 걸린 소(EBS방송 제공)


미국산 쇠고기 수입 찬반여부를 묻는 MT설문에 참여자가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전 8시까지 머니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이루어진 '미국산쇠고기 수입문제'를 묻는 설문에 총 2만267명이 참여했다.

연휴 기간이었음에도 많은 독자들이 참여한 것은 최근 광우병 공포, 미국산쇠고기 안전성 논란 등에 대한 여론의 큰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쇠고기 시장 개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4.7%(953명)의 참여자만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95.3%(19314명)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반대했다. 지난 2일 정부합동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여권이 본격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양상이다.



2일과 3일에는 청계광장에서 연이어 2만 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포털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 중인 '이명박 탄핵' 서명운동도 이날 오전 12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미국산쇠고기 관련 종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고위 당정회의를 열고 국회에선 7일 이번 쇠고기협상 관련 청문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