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현주가는 자산가치 수준-미래證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8.05.06 08:07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 (62,600원 0.00%)가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자산가치 수준에 불과하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을 유지했다.
6일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가 높은 사업안정성과 자산가치에도 불구하고 2008년 예상 PER이 8.1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안철수연구소는 1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순현금: 700억원, 자사주: 26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다소 저조했지만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안철수연구소의 2008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한 1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30억원이었다. 특히 동사가 2007년에 인수한 안랩코코넷의 매출 15억원이 포함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 1분기 매출 성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고 정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그럼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안철수연구소의 2008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3.4%, 21.7% 증가한 750억원, 14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범죄형 인터넷 해킹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에 있으며, 공공 및 기업들의 정보유출사건으로 네트워크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네트워크 보안 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을 고려할 경우 수익성 개선효과는 매출 증가속도 대비 다소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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