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8.05.0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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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뉴욕 한인회는 5일 성명을 발표,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인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본국에서 불거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과 이를 배경으로 한 수입 반대 여론 확산에 대해 뉴욕일원 50만 한인사회는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우리가 식용하는 쇠고기와 한국으로 수입되는 것은 동일한 것이므로 미주동포들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라면서 "만일 퍼지고 있는 여론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미주 동포들 가운데 광우병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있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회는 또 최근 광우병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한인회는 "확실한 근거 없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본국의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행태를 개탄한다"면서 "근거 없는 보도는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는 왜곡된 여론을 형성시켜 불안상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한인회는 국내 여론 때문에 미국내 한국과 한인들의 인상이 나빠지는 피해를 입고 있으며 FTA의 비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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