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수입업체, 성명서 발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08.05.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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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미국 양국 정부에 이어 국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논란 진화에 나섰다.

하이푸드 등 20개 국내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자들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점을 감안, 광우병으로 부터의 안전성을 확실히 하기 위해 미국 사람들이 가정이나 식당에서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질 좋은 고급등급의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광우병 의심소가 도축될 우려는 없고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라 하더라도 뇌, 척수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제거하고 수입하므로 광우병 위험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봉수 하이푸드 공동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비난여론이 지나치게 고조되고 있어 수입업체 대표자들이 모여 갑갑한 심정을 토로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편향적인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실상을 정확히 알면 이같은 불안감은 지나치다"며 "국민들이 저희 수입 업체를 믿어 주신다면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발표 수입업체(대표) 일동


(주)아이유푸드(배춘자), (주)에쓰앤에쓰엔터프라이즈(김옥명) (주)KR푸드&컴퍼니(안중규), (주)제니스유통(이광석), (주)필립미트(윤정상), (주)제이앤씨그린푸드 (이선영), (주)네르프(이종경), (주)애그미트(진용구), (주)골든미트통상(임효익), 신성유통(주)(정웅연), (주)비에프인터내셔날(김태형), (주)미트라인(이기웅), (주)한중푸드 (박안수), (주)코스카(이진구), (주)하이푸드(최동수), (주)이네트(김승모), (주)삼성미트통상(김감), (주)미트코리아닷컴(김태열), 오케이미트(주)(홍승수), (주)엠온인터내셔날(유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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