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최악 신용경색 끝났다, 연준 개입 적절"

오마하(미 네브래스카주)김준형 특파원 2008.05.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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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주총]"모기지 차입 개인들 고통은 지속"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3일(현지시간) 월가 최악의 신용경색은 지나갔다고 말했다.

버핏은 이날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베어스턴스를 구제함으로써 혼돈을 비껴갔다고 덧붙였다.



버핏회장은 이날 주총 개막 직전, 주총장에서 가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명백히 월스트리트의 신용경색은 끝났지만, 모기지를 통해 집을 산 개인들의 고통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JP모간이 베어스턴스를 인수할수 있도록 연준이 도와준것은 적절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당국의 개입이 없었더라면 다른 금융회사들도 무너졌을 것이며 이는 보다 광범위한 패닉을 불러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는 위기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심각했으며 매우 혼돈스런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3월 이후 파생상품 손실 가운데 5억-6억달러 정도가 회복됐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지난 1분기중 17억달러의 파생상품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주총 시작에 앞서 버크셔 해서웨이 계열회사들의 전시 부스에 나와 제품을 홍보하고 언론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일 주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마하=김준형특파원]↑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3일 주총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오마하=김준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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