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진 기자 songhj@
이날 오후 3시부터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정책반대시위연대'가 주도하는 집회가 서울 청계천 인근 청계11빌딩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 카페 회원 60여명은 유인물을 배포하며 청계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광우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다.
이어 "춤추고 노래하며 우리의 생각을 전하는 데 중점을 둘 생각"이라며 "최근 다음 카페에 집회와 촛불 문화제 관련 게시물을 올리고 홍보를 해도 게시물이 이유 없이 사라지는 등 미심쩍은 구석이 많다"는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도 집회에 참여해 '광우병 소 수입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서명운동에는 중고등학생의 참여가 두드러진 편이다.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다는 서울 지역 고교 3학년 재학중인 김 모군은 "잠복기가 10년이라고 하는데 한창 사회활동을 할 나이에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무섭다. 아직 광우병에 대한 위험성이 제대로 이슈화 되지 않았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직접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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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과 함께 온 친구들은 "광우병 위험을 보도한 방송프로그램을 편집해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에 담아왔다"며 "이 곳을 지나는 학생들에게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회는 오후 7시까지 계속 될 예정이며 곧바로 촛불 시위를 포함한 문화제가 청계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