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서울·경기북부 상승세 둔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5.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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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0.35% 상승...강남·송파·서초·강서 등 강남권 하락

그동안 집값 급등지역으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북부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됐다. 전주에 비해 이들 지역의 주택 매수세는 크게 줄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26일~5월2일) 서울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3%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신도시는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6% 올랐다.



서울 지역에서는 도봉구(0.3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서대문구(0.29%), 중랑구(0.29%), 성북구(0.25%), 구로구(0.23%)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집값은 전주에 비해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도봉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으로 알려진 쌍문동이 많이 올랐다. 서대문구도 홍은동과 홍제동 아파트들이 주택형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랑구에서는 면목·신내동이 소폭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강남구(-0.12%), 송파구(-0.11%), 서초구(-0.02%), 강서구(-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외에도 개포자이, 역삼래미안 등이 주택형별로 1000만~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장미1·2차 재건축 단지가 떨어졌다.

신도시는 소형 아파트만 소폭 오를 뿐 중·대형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산본(0.12%), 평촌(0.06%), 일산(0.03%), 중동(0.02%) 등이 소폭 올랐다. 분당은 서현동 중·대형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의정부(0.49%), 포천(0.48%), 남양주(0.15%), 광명(0.12%), 구리(0.10%) 등이 올랐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용인(0.01%)과 수원(0.02%)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면 군포(-0.05%), 안양(-0.04%), 과천(-0.03%), 시흥(-0.02%) 등은 하락했다. 군포시 금정동 쌍용스윗닷홈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안양시 관양동 인덕원삼성은 총선 이후 소형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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