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1Q 순익 2674억 총자산 108조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2008.05.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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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ROE 16.33%, BIS비율 11.8%로 양호

외환은행 (0원 %)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1분기 총자산(신탁계정 포함)은 108조원으로 지난해 말 98조원에서 10조원 늘어났다.



비자카드 관련이익 등 이례적인 요인을 제외한 정상영업력을 기준으로 한 당기순이익은 25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한 수준이다.

수출입 기업 및 우량기업 위주로 대출 확대에 나선 결과 대출채권은 전년말 대비 5.1% 증가했다. 개인대출은 주택담보대출 둔화로 전년 동기 및 전년말과 비슷한 수준인 14조6744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 연체대출비율은 0.65%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6.33%, 바젤I을 기준으로 한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1.8%로 양호한 자본구조를 나타냈다.

전년도 이후 글로벌 금융환경의 급속한 변화 속에 외화자금을 중심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해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3.06%로 전년보다 0.28%, 전분기보다 0.13%포인트씩 하락했다. 대출채권 확대로 은행계정의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6% 증가했다.

수익원 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비이자 부문의 이익도 대폭 확대됐다. 특히 종금업무(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와 트레이딩(전년 동기 대비 41.8% 증가), 그리고 해외부문(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들어 국제금융시장 불안 등 국내외 제반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견실한 수익을 시현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속에 안정자산 위주로 영업기반을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2월에 중국 텐진에 자본금 3억달러 규모의 현지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으며, 이후 캐나다 캘거리에 현지법인 지점과 모스크바에 사무소도 개설했다. 또한 해외부문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칠레, 인도,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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