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도 美쇠고기 반대 "광우병 위험 노출"

조철희 기자 2008.05.0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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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쇠고기의 위험성을 고발한 MBC 'PD수첩'↑美쇠고기의 위험성을 고발한 MBC 'PD수첩'


의사들이 미국산쇠고기 전면개방에 따른 광우병 발생우려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미국은 광우병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우리나라 역시 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광우병 공포에 노출돼 있다"고 경고했다.

의협은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파돼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브병(vCJD)을 일으킨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성급하게 수입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건강에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경 의협 대변인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식품안전을 소중히 여기는 정부라면 사전예방 원칙에 따라 유해한 쇠고기를 수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vCJD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우울증·불면·행동변화 등 정신적 이상이 발생한다. 뒤이어 근경련·치매·조화운동불능 등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해 평균 6개월 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광우병' 파장이 커지며 정부가 해명에 나선 2일 의협 관계자는 "좀 더 논의후 차후 입장을 발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광우병 관련 의사협회 자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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