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지난 1/4분기 매출액 8조2757억원, 영업이익 8392억원, 당기순익 631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3.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48.37%와 46.6% 감소했다.
각종 수수료 수익이 2400억원으로 22.2% 줄었고, 이자부문 이익도 1조7213억원으로 5.7% 감소했다. 연초 은행권 고금리예금 영향으로 조달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와 자기자본순이익률(ROE)는 연환산 기준으로 각각 1.11%, 15.88%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08%로 전년동기대비 0.31%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충당금전입액 증가는 자산성장에 따른 정상여신 충당금 전입증가 및 일부 기업여신의 비경상적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2/4분기부터는 안정적인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법관련 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9.9% 감소했지만. 휴면예금 환급 등의 기타비용 감소로 전체 영업외손익 규모는 45.9% 늘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2.2%포인트 증가한 45.2%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포인트 감소한 0.79%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적립률을 나타내는 비율은 29%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포함시 24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신탁을 제외한 은행계정 총자산은 233조1000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이자수익의 토대가 되는 원화대출금은 159조4000억원으로 17% 성장하는 등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부문별로는 가계여신이 7.1% 증가한 91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기업여신은 33.7% 늘어난 67조8000억원을 나타냈다. 신용카드부문 역시 관리자산기준으로 10조5000억원을 기록, 18%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