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 종가 연중 최고치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2008.05.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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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증시 급등 영향에 외국인이 현·선물 동시 순매수에 나서고 2000억원대의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된 결과다.

2일 지수선물은 지난달말 종가(237.00)보다 3.05p(1.29%) 오른 에 240.05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4일 기록한 연최고 종가(239.05)를 넘어섰으며 연초인 1월2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244.45)과는 4.4p밖에 남지 않았다.



이날 선물은 239.30에 갭업 개장한 뒤 9시6분 239.00을 일저점으로 삼고 오후 1시48분 240.05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날에 이어 '종가=고점'을 기록함에 따라 장중 고점인식 숏플레이가 연일 장막판 손절매수에 몰리는 강력한 상승세임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1191억원의 주식현물과 2873계약의 지수선물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이 451계약 증가한데 비추어 외국인의 순매수는 전날의 신규매수와는 달리 누적 순매도분에 대한 환매로 추정된다.
개인이 2059계약을 순매도하며 나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증권도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382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6조8876억원인 매수차익잔고는 7조원을 상회하면서 연일 사상최대치 경신 기록을 세우게 됐다.
비차익거래도 65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전날 1월31일 이후 최대규모 순매수를 나타냈던 연기금이 이날도 84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베이시스는 초반 1.2선으로 추락했으나 장마감 무렵에는 1.9선까지 상승하며 1.87에 마감했다. 괴리율 종가도 +0.17%로 전날에 이어 이론가를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콜옵션은 일제히 상승했다. 235콜옵션은 4.65로 급등하며 전날 종가대비 52% 상승했다. 다음주 만기까지 3거래일밖에 남지 않음에 따라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247.5 이상 콜옵션은 소폭 하락반전했다.


풋옵션은 모두 추락이다. 230풋옵션은 0.20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종가대비 7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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