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삼성SDI 반도체 공급 '스타트'

AM OLED 영상보정 반도체

엠텍비젼이 삼성SDI에 반도체 공급을 시작했다.

엠텍비젼 (0원 %)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삼성SDI에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AM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 및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잔상 없이 자연색을 재현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 화면이 왜곡되지도 않는 등 강점이 있어 LCD를 대체해 휴대전화와 MP3플레이어 등 휴대단말기에 채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엠텍비젼은 지난해 8월 AM OLED에 적용돼 영상물을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화질을 보정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 부품을 개발해 삼성SDI에 독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휴대전화에서 디지털스틸카메라급 영상을 구현토록 화질보정과 자동초점, 광학줌 등을 지원하는 반도체 부품인 카메라시그널프로세서(CSP)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우선 휴대전화 이외 분야에 적용할 목적으로 삼성SDI에 소량 납품하기 시작했다"며 "내년부터는 휴대전화로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공급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