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한미FTA 원내특별대책위원회가 2006년 1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인간광우병(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 vCJD)에 감염된 사람은 영국 162명을 비롯,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 6월 말 통계 기준). 이 중 통계화 직전까지 생존해있던 인원은 11명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85명이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1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랑스가 18명, 아일랜드가 4명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경우 2명이었으며, 네덜란드 2명, 이탈리아와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포르투갈, 스페인이 1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이 중 미국의 경우 감염환자 2명 모두 영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한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산발성CJD란 원인불명의 퇴행성 뇌질환으로 평균 60세에서 발병하며, 초기에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보이고 빠르게 악화돼 평균 8개월만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수역사무국(OIE)에 따르면 인간광우병의 원인이 되는 광우병은 2005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총 18만4370마리의 소에서 발생했다. 1990년도부터 1995년까지 절정을 이뤘으며, 2003년도부터는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미국의 경우 2003년 12월에 캐나다에서 수입된 소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2005년 6월에 텍사스주에서 1마리, 2006년 3월에 엘라바마주에서 1마리 등 총 3마리에서 광우병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