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탄핵서명 51만 돌파, 촛불시위 1만 온다"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8.05.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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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MB 카페 관계자

'이명박 탄핵' 온라인 서명이 2일 오전 51만을 넘긴 가운데 이날 저녁부터 벌어질 오프라인 촛불시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포스터↑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 포스터


포털 다음의 '안티 이명박' 카페 관계자는 "오늘(2일) 저녁 7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를 열 예정"이라며 "당초 청계천에서 보다 넓은 인근 장소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참여 문의가 빗발친다"며 "오프라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오늘 촛불 시위에는 1만명 정도는 족히 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와 정부가 적극적 해명에 나서기로 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우리 '안티 이명박'카페는 원래 (이명박 대통령) 탄핵이 목적이지만 오늘 집회 주제는 '미친소'다. 광우병 우려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 문화제로 봐달라"고 했다.

3일에도 집회가 잡혀있다. 포털 다음 카페 '정책반대시위연대'는 이날 저녁 청계천에서 '미친 광우병 소고기 수입과 건강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국민 촛불행사'를 연다.



'정책반대시위연대'는 쇠고기수입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민영화 등 이명박 정부의 여러 정책을 동시에 비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원은 대운하반대 시민단체 등에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통령의 긴급 지시에 따라 정부는 2일 오후 3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최근 광우병 문제와 관련해 여론이 지나치게 왜곡,과장됐다는 점을 알리고 정확한 실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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