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1Q 순익 전년比 160%↑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5.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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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11,720원 ▲10 +0.09%)(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MKIF)는 지난 1분기 대출채권 유동화와 전환사채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9.5% 상승했다.

맥쿼리인프라는 지난 30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운용수익 1172억원, 순이익 10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5%, 15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양터널(유)에 제공한 선순위 대출채권 유동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전환사채(CB) 매각으로 각각 245억원, 549억원의 매매차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1분기중 이자수익은 사업시행자에 대한 신규대출 증가로 9.3% 증가했으나 배당수익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올해 실시할 대규모 유지보수에 필요한 현금 확보를 위해 배당금 지급을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



맥쿼리인프라가 차입한 대출금 이자비용이 발생해 운용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6.4% 증가한 138억원이 발생했다.

MKIF의 자산운용사인 맥쿼리신한인프라스트럭쳐자산운용㈜의 백철흠 대표는 "투자자산의 통행실적은 전체적으로 양호해 가중평균법으로 산출한 통행량 및 통행료수입은 전년 대비 각 0.8% 및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예년에 비해 이례적으로 추웠던 1, 2월의 날씨로 인해 장거리 여행객의 이용률이 높은 자산의 통행량 성장세는 주춤했으나 도심을 통과하는 운전자 이용률이 높은 자산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중 MKIF는 백양터널 및 대구-부산 고속도로 등 두 건의 거래로 주주들에게 지급할 분배금과 향후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현금을 연초부터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장상황에서도 사업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투자자산 역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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