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지난주 상업은행 대출 8% 증가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8.05.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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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 창구를 통한 일반 상업은행에 대한 현금 대출이 지난 1주동안 8% 늘어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대출 증가는 은행들이 여전히 더 많은 자금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최근 1주간(4월 25일~5월 1일) 전통적인 재할인 창구를 통한 대출은 전주보다 8억5700만달러 늘어난 일평균 116억달러였다.

반면 월가 프라이머리딜러(투자은행)에 대한 대출은 4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며, 신용위기가 다소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투자은행들에 대한 대출은 41억달러 감소한 일평균 186억달러를 기록했다.



벤 버냉키 의장은 베어스턴스 사태로 투자은행들의 연쇄 부도가 우려되자 지난 3월 16일 투자은행들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개시했다.

FRB는 프라이머리딜러 대출을 통해 월가 투자은행들이 2.25%의 낮은 금리로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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