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한국 '광우병 위험국가' 지정?

조철희 기자 2008.05.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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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영국이 한국을 광우병 위험국가로 지정했다는 소문에 대한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영국이 한국을 광우병 위험국가로 지정했다는 소문에 대한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인터넷에서는 영국이 한국을 광우병 위험국가로 분류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소문의 시작은 1일 오전 8시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로부터 비롯됐다.



'영국, 오늘자로 한국을 광우병 위험국가로 분류'라는 제목의 글에선 "영국이 오늘 오전 5시를 기해 한국을 위험국가로 분류했다. 유럽국가들이 순차적으로 한국을 위험국가로 분류할 것이다. 유학생도 제한적으로 통제할 듯하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의 사실 여부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에서 급속하게 유포되면서 미국산 쇠고기수입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부와 언론이 이 소식을 막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사실이라면 국가적 위기에 다름없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확실하지 않은 이야기 같다"며서 "단순한 루머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광우병 위험국가'라는 개념은 각 나라마다 광우병 위험 지역(국가)을 선정, 해당 지역인들의 채혈 등을 금지하는 규제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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