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지명·문화재명칭 등 우선 고려
-조만간 외국어 표기도 정해
내년 상반기 개통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 25개역의 이름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지하철 9호선 역명은 개화-김포공항-공항시장-신방화-마곡나루-양천향교-가양-증미-등촌-염창-용왕산-선유도-당산-국회의사당-여의도-샛강-노량진-노들-흑석-동작-서릿개-신반포-고속터미널-사평-신논현역 등이다.
지하철 9호선 역 이름은 기존 1∼8호선과 달리 다른 이름을 병기하지 않고 하나의 이름만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조만간 역명을 확정고시한 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외국어 표기를 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 주변의 옛 지명이나 법정동명, 문화재 명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미래 발전 가능성도 검토했다"며 "특정 이름으로 정하기 어려운 경우 기존 역명을 활용했고 국가 주요 공공기관 등의 시설명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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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부터 방이동 총연장 38㎞ 구간에 37개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지난 2001년 착공해 1단계 구간인 김포공항-논현동 구간(25.5㎞)는 내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다. 논현동부터 방이동을 잇는 나머지 구간은 2015년 완공해 이듬해 개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