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악플→사과' 공인들 말실수 대응 법칙

스타뉴스 조철희 기자 2008.04.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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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죄글을 올렸다. ↑최근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사죄글을 올렸다.


최근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 등 공인들이 연이어서 '막말'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달만해도 프로야구 선수 최형우, 아나운서 박은경, MC 지석진,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채리나가 '막말'로 인해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는 지난해 말 롯데 자이언츠 이승화의 미니홈피에 흑인인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지칭해 "깜둥이"이라고 글을 남긴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최초 "깜둥이한테 아부 좀 떨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롯데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그는 "난 우리 팀에 흑인이 와도 깜둥이라고 할 것 같다. 감독님(로이스터) 처음 오셨을 때 잠깐 써놓은 것"이라는 글을 다시 남겼다. 이에 롯데 팬들을 비롯한 네티즌들은 더욱 거세게 그를 비판했다.

결국 최형우는 29일 우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해 해명과 사죄를 했다.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공인으로서 반성하고 언행에 더욱 조심하겠다"며 사죄글을 올렸다.



공인들의 '막말'은 어김없이 네티즌들의 비판과 악플을 동반했다.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한 '막말'의 당사자는 곧바로 기자회견이나 미니홈피, 팬카페를 통해 사과를 하며 위기국면을 벗어나고자 했다.

'최형우 공식사과'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보인다. '막말→네티즌 악플→당사자 사과'가 반복되는 양상이다.

최근에는 SBS 박은경 아나운서가 백상예술대상시상식에서의 막말 진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그가 팬카페에 사과글을 올리면서 논란은 가라앉았다.


지석진과 채리나도 최근 출연한 방송에서 던진 몇몇 발언들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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