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직강화특위원장에 박홍수 사무총장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4.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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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30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직강화 특별위원장에 박홍수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이는 전당대회를 대비한 실무 조치다. 조직강화특위는 전국 지역위원장(옛 지구당위원장) 선출 방식을 심의·결정한다.

민주당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역위원장 선출 방식과 대의원 선정 방식에 대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현역 의원이나 당선자, 또는 해당 지역 총선 공천자에게 지역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완전 공모를 하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공천자의 경우 총선 득표율을 따져 지역위원장 선출 기준으로 삼자는 절충안도 있다.

지역위원장의 역할 규정도 관심이다. 지역위원장이 전당대회 대의원을 임명토록 하자는 쪽과 당원이 투표로 대의원을 뽑자는 의견이 맞섰다.



이 같은 논란은 당권 결정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여러 계파가 힘겨루기를 벌이는 탓이다. 전당대회에선 대의원의 표심에 따라 당 대표 선거 결과가 바뀐다. 박 사무총장 외에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다음번 최고위에서 결정키로 했다.

한편, 박 사무총장은 이날 당원자격심사위원장에도 임명됐다. 당원자격심사위원장은 신계륜 전 사무총장의 탈당 이후 비어 있었다.

최고위는 이밖에 대표·최고위원 선거와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중앙당 선관위를 구성했다. 김충조 최고위원이 선관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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