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 4.9 총선을 "잘못된 공천"으로 규정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 실세인 이재오 의원과 이방호 의원을 맹비난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복당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했는데 친박 인사의 탈당은 잘못된 공천으로 발생한 일이므로 이제 더 이상 (논의를) 미뤄선 안 된다"고 운을 뗐다.
정 최고위원은 "이번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은 대선에 압승한 한나라당이 180~190석을 얻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과반에 턱걸이 했다는 점. 텃밭인 영남에서 이방호가 낙선했다는 점이 단적인 예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또 "친박 인사들을 무조건 허용해야 한다든가,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친박연대든 친박 무소속 연대든 선별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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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억울하게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의 복당을 허용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하나 친박 세력의 지지율을 합치면 당의 전체 지지율엔 변함이 없다"며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보다는 대동단결해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여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