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선에서 주식펀드 야금야금 환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8.04.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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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해외주식형 신규자금 94%가 中펀드

1800선에서 주식펀드 야금야금 환매


코스피지수 1800선에서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지속되고 있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국내주식형펀드에서 515억원이 빠져나가며 하루 만에 자금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하자 저점에서 매수했거나 손실폭을 회복한 투자자들의 환매수요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피 1800선이 환매의 기준선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1800선을 돌파한 21일 환매가 일어나 22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64억원의 현금이 유출됐다. 이어 코스피가 1800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면서 자금 순유출이 지속됐다.

24일 1800선이 밀리면서 다음날 173억원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코스피지수가 1824.68로 1.41%나 상승하자 다시 환매물량이 나왔다.



설정액 기준으로 28일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서 142억원이 빠져나갔고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에서도 92억원이 환매됐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중국펀드로 자금이 집중되며 이틀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날 해외주식형펀드로는 89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중국펀드중 성과가 두드러진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로 설정액 기준 141억원이 몰렸고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와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로 각각 87억원, 56억원이 유입됐다.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은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폭이 축소돼 하루만에 다시 자금유출세로 전환했다"며 "해외주식형펀드는 99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4월 들어 해외주식형펀드로 유입된 6438억원의 설정액중 93.9%인 6047억원이 중국펀드로 몰렸다"고 밝혔다.
1800선에서 주식펀드 야금야금 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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