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협상방식 하늘과 땅 차이"
-민주, 사실왜곡에 대해 정부 사과 요구
통합민주당은 29일 청와대가 쇠고기 협상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겨둔 설거지를 한 것일 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최재성 통합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과거 참여정부 협상 방식과 이명박 정부 협상 방식은 하늘과 땅 차이"이라며 "참여정부 때는 이렇게 미국에 끌려가는 협상 안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의 동물성 사료금지 선언 시점에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다"며 "참여정부에서는 (동물성 사료금지) 이행조치 시기를 전제한 가이드라인 있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광우병 발생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미국이 광우병 통제국가로 분류됐다는 이유로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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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변인은 "이 대변인이 이런 과정과 국제수역사무국(OIE)의 실체를 알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엄연한 사실을 놓고 과거 정권에 덮어 씌우려는 행위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필요하다면 이 대변인과 통합민주당의 공개적 토론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사실을 왜곡한 부분에 대해서 이 대변인과 이명박 정부의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