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중국증권보에 게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위안화의 가파른 상승세가 둔화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보고서를 쓴 시아 빈 개발리서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중대한 책임을 지고 환율시장에 개입해야 한다"며 "환율시장에 안정적인 신호를 보내 경제 성장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주 바오량 주정보센터의 대표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강세로 물가상승을 잡으려는 정책은 오히려 투기자금 유입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앙은행(인민은행)이 자금 공급량을 늘릴 경우 물가상승을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위안화는 지난 2005년 이후 달러대비 18% 상승했다. 최근에는 올 1분기동안 지난해 연 상승률 수준으로 오르는 등 가파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인민은행이 달러당 6.9920 위안을 고시하면서 2005년 7월 페그제 폐지 이후 처음으로 7 위안대가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