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선보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08.04.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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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9일 시장금리에 상관없이 최초 약정한 이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는 '금리안심파워론'을 출시했다.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기준금리(3개월물 CD) 변동에 따른 상한 옵션을 둘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하한 옵션은 0%포인트, 0.5%포인트, 1.0%포인트, 1.5%포인트 증 한가지를 택할 수 있다.

예컨대 금리상한을 0%포인트로 정하고 연 6.36%에 20년 만기(거치기간 3년)로 대출받은 경우, 거치기간 동안은 기준금리가 올라도 연 6.36% 이상으로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 반면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떨어진 이자율을 적용받게 된다.



금리상승폭을 제한하는 옵션을 적용받으려면 0.13%~0.33%의 별도 수수료(옵션프리미엄)을 납입해야 한다. 금리변동폭을 줄일수록 프리미엄이 비싸다.

옵션 기간은 3년과 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분할상환대출의 거치기간 동안만 적용할 수 있다. 옵션기간이 종료되면 기준금리 등락에 따라 이자율이 변동되고, 옵션프리미엄은 부과되지 않는다. 옵션기간(거치기간) 3년이 경과하면 옵션계약이 해지되어 분할상환기간인 17년 동안은 기준금리 등락에 따라 변동되는 이자율이 적용된다.



대출한도는 주택가격의 최고 60%까지, 최저금리는 연 6.36%(아파트) 수준이다. 대출기간은 11~35년이며, 대출액중 60% 이내는 만기에 상환하고 나머지는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금리 상한대출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로 설계돼 대출금리상승이 부담스러운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우리銀,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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