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통합 독립법인 출범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08.04.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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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그룹 인수 따른 법인 분리, 이동훈 신임 대표 선임

재규어 랜드로버 통합 독립법인 출범


영국의 프리미엄 명품 자동차 재규어(Jaguar)와 랜드로버(Land Rover)가 국내에 통합 독립법인을 설립해 새롭게 출범한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국내 통합법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신임 대표이사에 이동훈 전 프리미어오토모티브(PAG)코리아 산하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대표를 선임하고 정식으로 법인을 출범시킨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포드 산하 PAG코리아 내에 볼보와 함께 소속돼 있었으나 앞으로 독자적인 영업, 마케팅, 서비스 및 관리 조직을 갖춘 법인으로 분리되는 것. 이는 인도 타타모터스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 인수에 따른 것이다.

PAG코리아에 속해 있던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모기업인 포드 그룹 내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 법인으로 남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딜러와 판매매장은 기존과 동일하며, 영업, 마케팅, 서비스 등의 업무도 이전부터 볼보와 분리 운영되어 온 만큼 고객 입장에서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타타그룹이 재규어와 랜드로버 고유의 전통과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킬 것을 공언한 만큼 이번 독립법인 출범은 향후 국내에서의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의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유의 개성과 품질로 국내 시장에 기반을 다진 양 브랜드 모두 적절한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최고 수입차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1966년생으로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뒤 LG전자 해외영업팀, BMW 마케팅 이사, 페라리 이사를 거쳐 2004년 10월부터 PAG코리아 상무 겸 재규어 랜드로버 브랜드 대표로 일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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