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정략적인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어"

머니투데이 조홍래 기자 2008.04.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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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9일 "야3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를 위한 전략으로 쇠고기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오늘 열리는 농해수위원회에서 장관과 실무자를 상대로 정책질의를 통해 문제점이 있는지, 보완해야될 것이 있는지 충분히 다룰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부족하다,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요구한다면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를 거부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정략적인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통합민주당이 한미FTA 비준을 위해 선보완대책을 마련하라고 한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적어도 오늘 내일사이에는 내놓으라"고 말했다.



또 "경제단체들이 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10만명의 서명까지 받아서 각 정당에 제출했다"며 "경제단체들의 이 같은 요구에 눈감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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