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맞춤형 재테크 상품 뭐가 있나

배현정 기자 2008.05.0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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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기획]

사랑하는 아이와 부모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가정을 위해서는 재테크 및 노후 질병 등에 대한 대비가 필수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은행들이 마련한 자녀용 재테크 상품과 보험사들의 실버보험 등 가족 사랑 상품으로 튼튼한 '가정의 울타리'를 설계해보자.

◆자녀 사랑 재테크 상품, 사랑도 돈도 쑥쑥



하나은행은 5월 말까지 신꿈나무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0.9%포인트 금리가 인상된 연 5.3%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한 둘째 자녀 이상 고객이 이 상품에 가입 시 추가로 0.3%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대 연 5.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또 6월 말까지 ‘하나UBS꿈나무주식펀드’, ‘미래에셋우리아이 3억만들기주식펀드’ 등 어린이펀드 이벤트도 연다.



우리은행은 6월14일까지 '비타민자유적금'과 '마미안심예금'에 가입하면 0.2%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농협은 어린이 대상 상품인 '키다리 예적금' 가입 고객 중 250명을 추첨해 5월5일 어린이날에 케이크 및 쿠키세트를 배송해 준다.

신한은행은 18세 미만 자녀를 위한 금융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돈관리 기능이 있는 유동성 상품과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납입하는 3년 만기의 자유 적립 예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실버보험'으로 효자노릇 톡톡


부모님을 위한 든든한 효도 상품을 준비하고 싶다면 보험사들이 노인 고객을 위해 준비한 실버 보험을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치매나 장기간병상태의 경우에도 사망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하는 '교보CI종신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 7월 시행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보완재가 될 CI보험이다.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미리 받아,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되는 급여에 더해 보다 수준 높은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프리미엄형을 선택하면 은퇴연령에 맞춰 사망보험금의 50%를 노후생활자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대한생명의 '라이프플러스케어보험'은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 보험에 가입할 경우 1.5%의 할인 혜택을 준다. 실버세대 전용 장기 간병 보험으로, 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등 장기간 간병상태가 될 경우 간병자금으로 매년 1000만원을 10년간 지급한다. 재해나 질병으로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1억원을 준다.

삼성화재의 실버전용 보험인 '삼성 올라이프 행복한 5080보험'은 보험가입 연령을 최고 70세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기간은 50세부터 80세까지며 간병비와 치료비를 중점 보장한다. 상해로 치료받는 경우 입원 의료비로 최고 1000만원, 통원 의료비로 일일 최고 10만원을 지급한다.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행복애(愛)찬 간병보험0710'은 노년층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집중 보장하고 노후간병비, 회갑이나 고희 축하금을 지급해 노년층 대상 특화상품으로 인기다. 80세까지 1종 만기환급형으로 보장 받다가 80~100세까지는 '계약전환 특별약관'을 통해 2종 순수보장형으로 계약전환해 노후간병비를 집중보장 받을 수 있다.

LIG손해보험의 '청춘만세보험'은 고령화에 초점을 둔 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와 폭넓은 보장이라는 장점이 있다. 45세부터 63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15년 만기납 기준 월 6만원 갸랑의 보험료만 내면 일반상해 시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하고 치매간병위로금 1000만원 등의 다양한 보장을 누릴 수 있다.

현대해상은 최근 간병비와 필수 운전비용, 배상책임 등 17개 보장을 100세까지 보장하는 '100세 행복보장보험'을 선보였다. 현재 시판되는 상품 중 100세까지 가장 많은 보장을 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본인부담금 및 소득보상금 등의 비용을 보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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