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오늘따라 더 남편이 그립습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8.04.29 11:40
글자크기
"그토록 남북을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어했던 회장님이 오늘따라 더욱 그립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9일 남편인 고 정몽헌 회장을 기리는 작곡발표회에 참석해 그리운 마음을 내비쳤다.

현 회장은 이날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최명훈 작곡발표회에 현대그룹 각 계열사 사장단과 참석, 고 정몽헌 회장을 추모하는 '나래(Na-Rae)'라는 작품의 초연을 감상했다.



'나래'는 애잔한 해금의 선율과 함께 무용이 곁들여진 작품으로 고 정몽헌 회장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한 영혼을 위하여'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현 회장은 "그토록 남북을 가로질러 자유롭게 훨훨 날고 싶어했던 회장님이 오늘따라 더욱 그립다"면서 "돌아가신지 벌써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렇게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살아계신 그 분의 못 다 이룬 꿈을 꼭 이뤄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나래'를 작곡한 최명훈 작곡가는 지난 2006년 독일에서 故 정몽헌 회장의 타계를 소재로 한 오페라 ‘살다보면(Unterwegs)’을 초연, 독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