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업체감경기, 소폭 호전 전망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2008.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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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회복 및 수출확대 기대..4월 BSI는 소폭 호전

우리나라 600대 기업들이 내달 경기가 지난달에 비해 소폭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가 내수회복과 수출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104.7를 나타냈다.

전경련이 29일 발표한 '4월 BSI 실적 및 5월 전망'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의 호조세 지속, 선박·건설업의 해외 수주 증가, 소매업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매출액 증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5월 경기를 밝게 내다봤다.



5월 기업체감경기, 소폭 호전 전망


산업별로는 제조업(106.7)과, 비제조업(101.7)이 모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중 경공업(100.0)은 전월과 비슷한 경기를, 중화학공업(108.3)은 선박·철도·항공기(125.0) 등에서 큰폭으로 호조를 보이며 경기를 낙관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12.4), 수출(107.3), 투자(103.6), 고용(103.4), 자금사정(101.3), 채산성(100.6) 등 많은 분야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고(102.8)는 전월대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규모가 큰 기업들은 수출 부문에서의 전망을 밝게 봤다.



4월 BSI 실적(101.1)은 소폭 호전됐다.

비제조업(95.6)은 도매 및 상품중개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건설, 운수, 전력 및 가스업 등의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제조업(105.6)은 수출 호조에 힘입에 지난달(109.2)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경공업(89.5)은 2월(105.1), 3월(105.3)에 양호한 실적을 보였던 음식료(88.5), 섬유(85.7) 등이 4월에는 저조한 실적을 보임에 따라 부진으로 반전했다. 중화학공업(109.6)은 일차금속(132.3), 자동차 및 트레일러 (112.8)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이어 호조 추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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