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찾는 질환, 여드름서 기미.주름으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8.04.29 11:35
글자크기
피부과를 찾게되는 주요질환이 여드름에서 기미나 주름 등 노화방지를 위한 치료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운세상피부과네트워크는 29일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내원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름과 기미 등 노화방지 시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5년간 내원환자는 3배 증가한데 비해 주름관련 치료 수는 4.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발관련 치료 수는 6.4배, 기미 등 색소관련 치료 수는 8.5배 증가했다.



특히 주름치료 등 노화방지 시술은 2005년 4만건으로 정점을 이뤘으며, 기미 등 색소관련 시술은 2005년 이후 연간 50%씩 증가, 지난해에는 총 12만건이 시술됐다. 기미치료에 쓰이는 C6레이저토닝의 처치 건수도 지난 2006년 도입 이래 2년간 총 6만81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예전의 경우 피부과에서 치료하는 질환의 대부분이 여드름이었던데 반해 현재는 주름과 기미치료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미의 경우 노화의 일차징후로 받아들여지며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운세상피부과에서 지난 10년간 기미 등 색소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는 3만1253명에 달한다.



안건영 고운세상피부과네트워크 원장은 "10년 전 여드름환자가 성인이 돼 기미를 치료하는 소비형태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30~40대에서 더이상 늙지 않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