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심신고 울산서도 접수

머니투데이 여한구 기자 2008.04.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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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춤하던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경남 울산에서 신고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울산시 울주군 웅촌 토종닭 농장에서 7일간 104마리의 닭이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AI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농장은 지난 21일 판매상으로부터 닭을 구입했었다.



만약 해당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될 경우 경상도 지역으로까지 AI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지난 1일 전북 김제에서 최초로 AI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신고 또는 발견된 AI 의심 사례는 모두 54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모두 29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AI가 발병한 광역시도는 전남, 전북, 충남, 경기도 등이다.



방역당국은 가장 최근에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논산 부적면 씨오리 농장 반경 3㎞안 60여 농가에서 기르는 7만여마리의 닭·오리를 살처분하는 등 그동안 429개 농가의 닭과 오리 622만5000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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