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포대교 분수 조감도.](https://thumb.mt.co.kr/06/2008/04/2008042909224783321_1.jpg/dims/optimize/)
또 공터처럼 이용됐던 반포지구 한강공원이 특색 있는 시민공원으로 재조성 되는 등 반포대교 일대가 세계적인 브릿지파크(Bridge Park)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9일 '반포권역 특화사업 및 반포분수 설치공사'에 착공,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9월 완공될 1.2km의 반포분수는 차들이 오가는 반포대교 교량 양쪽에 설치된다. 세계 최초 초대형 교량분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반포대교 아래에 설치된 잠수교는 보행자 위주로 조성된다. 기존 4차로가 2차로로 줄어들고 나머지 2차로는 보행로나 자전거도로로 전환된다. 또 한강 조망용 테라스식 데크가 7개 설치된다. 잠수교는 반포대교와 2층 형태로 평행선을 이루고 있어 잠수교를 지나는 시민은 반포분수에서 낙하하는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공터로 인식됐던 반포지구 한강공원을 여가 및 복합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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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반포분수의 분수쇼를 비롯 한강 경관과 서울타워 등 남산 풍경까지 감상이 가능한 조형 마운딩 및 리버스탠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달을 형상화한 달빛 광장과 인라인 스케이트장, 자전거 길, 피크닉장, 산책로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반포 특화사업은 현재 설계중인 여의도, 난지, 뚝섬 한강공원 등의 특화사업과 함께 본격적인 한강 르네상스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포 한강공원은 국제적 경관을 가지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특히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한국적 이미지를 연출하는 반포분수는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