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실적 기대이하..목표가 하향 잇따라=29일 증권가에서는 3분기만에 흑자행진을 마감하고, 적자로 돌아선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목표가 하향조정이 잇따랐다.
우리투자증권은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1.8% 하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1만4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고, 대신증권도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9% 감소한 1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약 250억원)를 하회했으며, 경상이익은 -6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중장기적 매력 여전" 증권가 기대감 유효=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기대감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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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최선호주 관점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1분기 경영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함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증가율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1%, 64%에 달할 전망"이라며 "이는 여전히 성장주로서 하나로텔레콤의 매력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승교 애널리스트도 "유선전화, IPTV(인터넷TV),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전용회선 등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번들링 서비스 확대에 따른 마케팅비용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는 강력한 실적호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