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익스프레스 주주들이 연차총회에서 회사 매각을 더욱 쉽게 만드는 절차를 승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뉴욕 본사에서 열린 이번 주총에서 매각에 필요한 지분율을 전체 지분의 3분의 2에서 50%로 낮추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버먼 에셋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인 필립 버먼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개인기업이 돼 상장폐지되거나 혹은 워런 버핏에 인수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케네스 체놀트 최고경영자(CEO)는 주총에서 주주들에게 버핏과 정기 회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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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지분 13%(1억516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버핏은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해 600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시가총액은 560억달러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지난 1년간 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