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50bp 금리인하 가능-DBS

더벨 이윤정 기자 2008.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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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성장률 4.8%→4.6%로 하향 조정

이 기사는 04월28일(19:5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5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대비 0.7%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은 28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5bp씩 인하할 것"이라며 "올해 말 기준금리가 4.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성장 우선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DBS는 "지난 10일 4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성태 한은총재가 경제 성장 둔화를 우려하기 시작했다"면서 "한은의 금리 동결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6%성장'에 도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법인세 감면을 추진하는 등 현 정부가 경제성장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은도 부양정책에 동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위원회의 금리인하 압박도 한은의 금리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았다.

DBS는 한은이 경제 성장의 둔화세가 가파라질 것으로 판단할 경우 인하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BS는 1분기 GDP 지표가 실망스럽다고 언급하며 한국의 올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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