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또 열차사고…300여명 사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2008.04.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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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칭다오 열차 충돌 사고 66명 사망

28일 새벽 중국 산둥성 쯔보시에서 베이징을 출발해 칭다오로 가던 T195열차가 탈선후 충돌하는 사고로 60여 명이 숨지는 등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4시43분(현지시간) 쯔보시를 지나던 사고열차가 탈선한후 맞은편에서 오던 열차와 충돌해 지금까지 66명이 숨지고 247명이 다쳤다고 철도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부상자 가운데 51명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철도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사상자에 대해 조사중이다.

한편 사상자중 한국인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당시 맞은편에서는 산둥성 옌타이를 출발해 쟝쑤성 쉬저우로 가던 5034호 열차가 달려오고 있었으며 목격자들은 10량의 객차들이 개천으로 굴렀다고 전했다.

중국 산둥성에서는 지난 1월에도 베이징발 칭다오행 고속열차가 철도 인부들을 덮쳐 18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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